공백 포함과 공백 제외, 무엇이 다른가요
공백 포함은 띄어쓰기·탭·줄바꿈까지 모두 1자로 센 값이고, 공백 제외는 이것들을 빼고 남은 글자만 센 값입니다. 같은 문장이라도 기준에 따라 숫자가 달라집니다. 아래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를 센 결과입니다.
| 기준 | 결과 | 계산 |
|---|---|---|
| 공백 포함 | 13자 | 한글 10 + 마침표 2 + 띄어쓰기 1 |
| 공백 제외 | 12자 | 띄어쓰기 1자 뺌 |
| 한글 2바이트 | 23바이트 | 10 × 2 + 3 × 1 |
| UTF-8 | 33바이트 | 10 × 3 + 3 × 1 |
자소서 글자수 기준이 회사마다 다른 이유
지원서는 회사가 직접 만든 채용 사이트나 채용 대행 솔루션에 입력하기 때문에, 글자를 세는 방식도 시스템마다 다릅니다. 차이가 나는 지점은 대개 네 가지입니다.
- 공백 포함·제외: 대부분 공백 포함이지만 공백 제외로 제한하는 곳도 있습니다. 문항 옆의 ‘띄어쓰기 포함’ 같은 문구를 먼저 확인하세요.
- 줄바꿈: 입력창에서는 줄바꿈을 1자로 세다가도, 웹 양식이 제출될 때 줄바꿈은 CR·LF 두 글자로 바뀌어 전송됩니다. 서버에서 다시 세는 시스템이라면 줄바꿈마다 1자(1바이트)가 더 붙어, 문단을 많이 나눈 글일수록 차이가 커집니다.
- 글자와 바이트: 바이트 제한은 저장 공간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 한글 1자를 2바이트로 보느냐 3바이트로 보느냐에 따라 같은 1,000바이트가 한글 500자도, 333자도 됩니다.
- 이모지·특수문자: 눈에는 1글자로 보여도 컴퓨터 내부에서는 2자 이상으로 저장되는 문자가 있어, 이모지를 2자 이상으로 세는 입력창이 많습니다. 사람인·잡코리아의 글자수 세기도 이렇게 셉니다.
결국 최종 기준은 지원서 입력창에 표시되는 숫자입니다. 이 계산기로 분량을 맞춘 뒤, 제출 전에 입력창에 붙여 넣어 한 번 더 확인하고 10~20자 정도 여유를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바이트 계산 방식: 한글 2바이트와 UTF-8
사람인과 잡코리아의 글자수 세기 도구는 영문·숫자·띄어쓰기·줄바꿈을 1바이트, 한글을 비롯한 나머지 글자를 2바이트로 셉니다(2026년 10월 두 사이트의 계산 스크립트 확인). 한글 1자가 2바이트였던 옛 완성형 인코딩(EUC-KR, CP949)에서 온 방식입니다. 반면 요즘 웹과 데이터베이스가 주로 쓰는 UTF-8에서는 한글 1자가 3바이트입니다. 학교생활기록부(나이스)도 한글 1자를 3바이트로 세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UTF-8 값과 비슷하게 보면 됩니다.
| 문자 | 한글 2바이트 방식 | UTF-8 |
|---|---|---|
| 한글 (가) | 2 | 3 |
| 영문·숫자 (A, 1) | 1 | 1 |
| 띄어쓰기 | 1 | 1 |
| 줄바꿈 | 1 (서버에서 세면 2) | 1 (서버에서 세면 2) |
| 한자·특수기호 (漢, ①) | 2 | 3 |
| 이모지 | 4 | 4 |
지원서 사이트가 어느 방식인지 모르겠다면 입력창에 ‘가’를 10자 넣어 보세요. 20바이트로 나오면 한글 2바이트 방식, 30바이트로 나오면 UTF-8 방식입니다. 바이트 제한별로 한글만 쓸 때 넣을 수 있는 최대 글자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 바이트 제한 | 한글 2바이트 방식 | UTF-8 |
|---|---|---|
| 500바이트 | 250자 | 166자 |
| 1,000바이트 | 500자 | 333자 |
| 1,500바이트 | 750자 | 500자 |
| 2,000바이트 | 1,000자 | 666자 |
| 3,000바이트 | 1,500자 | 1,000자 |
| 4,000바이트 | 2,000자 | 1,333자 |
띄어쓰기·영문·숫자는 1바이트라, 섞어 쓰면 표보다 조금 더 많은 글자를 넣을 수 있습니다.
원고지 매수 계산과 원고지 쓰는 법
원고지 매수는 보통 가로 20칸, 세로 10줄인 200자 원고지를 기준으로 셉니다. 가로·세로 20칸인 400자 원고지라면 매수가 절반이 됩니다.
원고지 매수 = 공백 포함 글자수 ÷ 200 (올림)
예를 들어 1,500자 독후감은 1,500 ÷ 200 = 7.5이므로 200자 원고지 8매, 400자 원고지로는 4매입니다. 실제 원고지에는 문단 첫 칸 들여쓰기와 문단 끝 빈칸이 생겨 이보다 조금 더 들기 때문에, 계산기의 ‘문단 나눔 반영’ 값도 함께 참고하세요. 원고지에 옮겨 쓸 때의 기본 규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제목은 첫 줄을 비우고 둘째 줄 가운데에 씁니다. 제목 아래 한 줄을 비운 뒤 소속과 이름을 오른쪽 끝 두 칸을 남기고 쓰고, 본문은 이름 아래 한 줄을 비우고 시작합니다.
- 문단을 시작할 때마다 첫 칸을 비웁니다. 한 칸에는 한 글자를 쓰고, 띄어쓰기도 한 칸을 차지합니다.
- 문장부호도 한 칸에 씁니다. 마침표·쉼표 뒤는 띄우지 않고, 물음표·느낌표 뒤는 한 칸 띄웁니다.
- 아라비아 숫자와 알파벳 소문자는 한 칸에 두 자씩 씁니다.
- 줄 끝에서 띄어 써야 할 때는 다음 줄 첫 칸을 비우지 않고 바로 이어 씁니다.
흔한 글자수 제한 예시
대학 입시: 대입 자기소개서 공통양식은 2021학년도까지 4개 문항 최대 5,000자(1,000·1,500·1,000자와 대학 자율문항 1,500자)였고, 2022학년도에 3개 문항 최대 3,100자(1,500·800자와 자율문항 800자)로 줄었습니다(이투데이 보도). 이어 2024학년도 대입부터 학생부종합전형의 자기소개서가 폐지되어(뉴시스 보도) 일반 수시 전형에서는 쓰지 않습니다. 다만 외국인 전형 등 일부 전형은 대학별 양식으로 자기소개서를 받기도 하니 지원하는 전형의 모집요강을 확인하세요.
취업·공공기관: 문항별로 500자, 700자, 1,000자처럼 100자 단위로 제한하는 경우가 흔하고, 바이트로 제한할 때는 1,000바이트, 2,000바이트처럼 표시합니다. 같은 회사라도 공고마다 문항과 분량이 바뀌므로 해당 채용 공고의 안내를 기준으로 삼으세요.
읽는 시간과 발표 시간
읽는 시간은 공백 제외 글자수를 눈으로 읽을 때 분당 500자, 소리 내어 읽을 때 분당 300자로 가정해 계산한 대략적인 값입니다. 읽는 속도는 사람과 글의 난도에 따라 크게 달라지므로, 1분 자기소개나 발표 원고는 소리 내어 시간을 재 보며 다듬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